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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안전판 '보험' 줄어든다

기사입력 : 2008년12월08일 16:41

최종수정 : 2008년12월08일 16:41

- 안정성 담보제공하는 일반보험성장 둔화
- 기업들 비용절감 + 손보사 눈앞 이익 추구 '합작'
-“안정성 담보제공 순기능 보험 활성화해야”


[뉴스핌=한기진 기자]지금과 같은 경기침체기에 사회안정망 역할을 하는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업들이 당장 비용절감에 나서고, 손보사들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하면서 예상된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일반손해보험은 손해보험의 고유영역이나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나서면서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손보사의 영업정책이 당장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는 장기손해보험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했다.

일반손해보험은 경기 침체시기에 여러 경제 분야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담보를 제공하는 순기능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영업활성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는 게 금감원의 지적이다.

현재 국내 손해보험회사가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종류는 크게 일반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장기손해보험으로 구분된다.

이중 일반손해보험은 화재보험, 해상보험, 기술보험, 책임보험, 상해보험 및 종합보험 등으로 각종 사고나 재난으로 발생한 개인 또는 기업의 경제적 손실 위험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4월~9월 사이 일반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2조470억원으로 전체 손해보험(16조6741억원)의 12.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손해보험의 점유비율은 FY05 13.6% → FY06 13.1% → FY07 12.2% → FY08상반기 12.3% 등 점차 줄어들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종합보험이 가장 높은 26.3%의 판매 비중을 보였고, 해상보험(19.9%), 상해보험(19.6%), 책임보험(13.2%)순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위험을 담보하는 부동산권리보험, 풍수해보험 등 기타보험과 해상보험 및 상해보험은 각각 64.0%, 15.9%, 15.3%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통적 손해보험 종목중 하나인 화재보험은 보험료 인하 등의 요인으로 마이너스 성장(△6.4%)을 보였다.

4월~9월 사이 일반손해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92억원 감소한 1200억원을 시현했다. 상해보험(△339억원)과 기타보험(△146억원)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보험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종합보험(917억원) 및 책임보험(296억원)이 가장 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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