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C&중공업에 대한 150억원의 긴급자금지원이 사실상 무산됐다.
메리츠화재가 신규지원액의 75.6%를 부담하는 지원안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채권단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실사 등을 통한 워크아웃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29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논의를 벌인 결과 "이번 긴급자금지원에 대해 동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증채무를 갖고 있는 기관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워크아웃 역사상 있지도 않고 또 각 채권기관(대출채권, RG보증채권, 보증채권)의 롤(역할)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을 주채관기관인 우리은행에도 곧 통보할 예정이다.
당초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C&중공업 신규자금지원과 관련 서면결의를 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가 동의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 C&중공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은 물 건너간 셈이다.
다만 우리은행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반대할 경우 신규자금은 지원되기 어렵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실사를 거쳐 정상화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워크아웃안을 마련하는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도 "긴급자금지원과 별개로 실사 이후 추가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C&중공업은 채권금융기관에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이외에 시설자금 1450억원, 선수금환금보증(RG)발급 8억7500만달러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따라서 조만간 실사업체를 선정해 실사를 한 후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이 역시 큰 규모의 신규 자금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규자금 배분방식을 놓고 또다시 이견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것으로 금융계는 예상했다.
채권기관간 의결권 비중은 메리츠화재가 51.48%로 가장 높았고 수출보험공사가 21%, 우리은행이 4.7% 순이다.
이는 RG보험 전체 가입금액 기준으로 해 메리츠화재의 1억9000만달러, 수보의 7800만달러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같은 RG보증채권 대출채권과 동등하게 보고 신규자금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메리츠화재는 대출채권과 RG보증채권 등은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는 입장을 내세웠던 것이다.
15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분배방식의 결정이 향후 추가 신규자금지원 때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양 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메리츠화재 측은 "지금은 실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C&중공업에 대한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이지만 실사를 통해 계속기업 가치를 보고 추가 논의를 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가 신규지원액의 75.6%를 부담하는 지원안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채권단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실사 등을 통한 워크아웃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29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논의를 벌인 결과 "이번 긴급자금지원에 대해 동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증채무를 갖고 있는 기관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워크아웃 역사상 있지도 않고 또 각 채권기관(대출채권, RG보증채권, 보증채권)의 롤(역할)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을 주채관기관인 우리은행에도 곧 통보할 예정이다.
당초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C&중공업 신규자금지원과 관련 서면결의를 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가 동의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 C&중공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은 물 건너간 셈이다.
다만 우리은행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반대할 경우 신규자금은 지원되기 어렵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실사를 거쳐 정상화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워크아웃안을 마련하는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도 "긴급자금지원과 별개로 실사 이후 추가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C&중공업은 채권금융기관에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이외에 시설자금 1450억원, 선수금환금보증(RG)발급 8억7500만달러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따라서 조만간 실사업체를 선정해 실사를 한 후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이 역시 큰 규모의 신규 자금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규자금 배분방식을 놓고 또다시 이견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것으로 금융계는 예상했다.
채권기관간 의결권 비중은 메리츠화재가 51.48%로 가장 높았고 수출보험공사가 21%, 우리은행이 4.7% 순이다.
이는 RG보험 전체 가입금액 기준으로 해 메리츠화재의 1억9000만달러, 수보의 7800만달러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같은 RG보증채권 대출채권과 동등하게 보고 신규자금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메리츠화재는 대출채권과 RG보증채권 등은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는 입장을 내세웠던 것이다.
15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분배방식의 결정이 향후 추가 신규자금지원 때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양 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메리츠화재 측은 "지금은 실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C&중공업에 대한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이지만 실사를 통해 계속기업 가치를 보고 추가 논의를 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