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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캠코, 내년 금융사 부실채권 4.3조 인수

기사입력 : 2008년12월30일 14:47

최종수정 : 2008년12월30일 14:47

-"저축銀PF채권 1.3조, 6천억원에 인수"
- 구조조정자산 2300억원 인수에도 눈독


[뉴스핌=원정희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내년에 저축은행PF대출 등 금융기관 부실채권 약 4조30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

캠코는 30일 오전 이같은 내용의 내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 보고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조6000억원(실투입금액)을 들여 금융기관 부실채권 4조3000억원을 인수한다.

특히 저축은행 부실 PF채권 1조3000억원을 우선적으로 인수한다.

민경동 캠코 부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1조3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대략 6000억원에 매입한다"며 "이는 담보가 있는 PF대출채권의 경우 보통 70%가격으로 매입하는데 담보가 없는 채권도 있어 평균적으로 50%가 좀 안되는 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회계법인의 평가를 통해 적절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또 정부의 은행PF 사업장 실태조사 결과가 내년 상반기에 나오면 이에 따라 은행권 PF부실채권까지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사업장별 유형에 따라 채무조정, 청산형 단순매각, 개발 후 매각 등의 방안으로 정리하게 된다 .

이외에도 가계 및 중소기업부문에서 발생한 담보부 부실채권 인수도 약 3조원 이상을 잡아놨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인수량의 3배 수준이다.

내년 1/4분기에 6000억원, 상반기에 1조50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계주택담보대출채권 인수를 통한 가계 신용회복지원도 추진한다.

금융위기가 심화될 경우 담보주택의 대규모 경매사태에 따른 주택가격의 급락을 막기 위해 공사가 일괄 인수한 후 단계적 경매, 경매유예, 신용회복지원 등으로 신용불량 악순환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민 부사장은 "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307조원인에 이 가운데 우리가 지원해야 할 수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금융기관 신용경색이 발생하면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는 차원으로 앞으로 상황 변화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기 심화로 부실자산이 대폭 늘어나면 인수한 부실자산을 담보로 해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등 조기 회수자금으로 재투입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동화매각이 어려울 경우 외화 ABS발행 등 외자유치 방안도 검토, 추진할 방침이다.

부실채권 이외에도 금융기관 비업무용자산 등 구조조정자산을 인수해 유동성도 제고할 예정이다. 약 2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기업 등으로부터 부실채권을 변제받기 위해 얻은 비업무용자산과 기업 등이 자체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갖고 있는 자산 등을 매각하고자 하는 경우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또 금융기관(대부업체 포함) 연체채권의 인수대상을 1000만원에서 30000만원으로 확대해 금융소외자 채무재조성도 시행한다.

연체채무 약 7조원, 최대 48만명에 대해 신용회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금리채무의 저금리 전환대상을 확대해 고금리채무 약 2조1000억원, 최대 24만명에 신용보증을 해주고 대부업체 등의 금리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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