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보험업과 관련, 회사별 이익 차별화가 진행중이라며, 투자이익률 변동성이 낮고 사업비율 관리와 인수 심사 능력이 탁월한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투자이익 부진으로 저조한 11월 보험사 실적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5개 원수사의 지난해 11월 수정순이익 합은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820억원을 기록하였다. 파생상품 손실 발생으로 투자이익률이 3.7%에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은 증가하였다. 동절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손해율은 여전히 전년대비 낮은 수준(71.7%)을 유지하였다. 한편, 장기보험 신계약은 전년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기 둔화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다만 저축성 보험을 중심으로 해약이 증대되고 있어 장기보험 원수성장률은 13.2%에 머물렀다.
◆ 투자이익부문과 사업비율 관리 능력이 핵심
이번 실적의 특징은 투자영업 부문과 사업비율 관리 능력에서 실적 차별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과 자동차보험의 역성장으로 요약된다. 1) 투자영업: 향후 삼성화재 및 현대해상은 탁월한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안정적인 투자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불안한 투자환경하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2) 사업비율 관리 능력: 신계약비 상각 증가에 따라 사업비율 증가 요인이 현실화되고 있다. 게다가 해약 증가로 원수보험료 성장률 둔화가 진행되고 있어 사업비율 증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 자동차보험 역성장: 추가 보험료 인하 가능성은 낮으나 자동차 역성장으로 손해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우량 계약을 선별해내는 인수 심사 능력이 부각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회사별 이익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하면, 투자이익률 변동성이 낮고, 사업비율 관리 능력과 인수 심사 능력이 탁월한 삼성화재, 동부화재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5000원으로 하향 조정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RG보험이 손실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Capital gain자산 매각에 따른 손실을 반영, 올해 실적을 하향조정하였다.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한다. 메리츠화재 C&중공업에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RG보험(1800만불)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 비중 확대 과정에서 외화유가증권 매각으로 투자이익 손실이 확정됨에 따라 당분간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투자이익 부진으로 저조한 11월 보험사 실적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5개 원수사의 지난해 11월 수정순이익 합은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820억원을 기록하였다. 파생상품 손실 발생으로 투자이익률이 3.7%에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은 증가하였다. 동절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손해율은 여전히 전년대비 낮은 수준(71.7%)을 유지하였다. 한편, 장기보험 신계약은 전년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기 둔화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다만 저축성 보험을 중심으로 해약이 증대되고 있어 장기보험 원수성장률은 13.2%에 머물렀다.
◆ 투자이익부문과 사업비율 관리 능력이 핵심
이번 실적의 특징은 투자영업 부문과 사업비율 관리 능력에서 실적 차별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과 자동차보험의 역성장으로 요약된다. 1) 투자영업: 향후 삼성화재 및 현대해상은 탁월한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안정적인 투자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불안한 투자환경하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2) 사업비율 관리 능력: 신계약비 상각 증가에 따라 사업비율 증가 요인이 현실화되고 있다. 게다가 해약 증가로 원수보험료 성장률 둔화가 진행되고 있어 사업비율 증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 자동차보험 역성장: 추가 보험료 인하 가능성은 낮으나 자동차 역성장으로 손해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우량 계약을 선별해내는 인수 심사 능력이 부각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회사별 이익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하면, 투자이익률 변동성이 낮고, 사업비율 관리 능력과 인수 심사 능력이 탁월한 삼성화재, 동부화재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5000원으로 하향 조정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RG보험이 손실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Capital gain자산 매각에 따른 손실을 반영, 올해 실적을 하향조정하였다.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한다. 메리츠화재 C&중공업에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RG보험(1800만불)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 비중 확대 과정에서 외화유가증권 매각으로 투자이익 손실이 확정됨에 따라 당분간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