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일본 자동차업체 특유의 보수적 경영성향으로 경기침체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점유율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전일 일본 대표 메이커인 Toyota 및 Honda와의 컨퍼런스콜 결과 완성차 시장 침체
기에 대응하는 일본 메이커들의 보수적인 경영성향을 재확인. Toyota의 경우 전년
대비 대당 약 $600 정도의 추가 인센티브만을 계획하고 있을 뿐 할인폭 확대를 통
한 판매량 방어에는 소극적 입장. Honda의 경우 할인 제공은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 있으나 최후의 수단으로 간주하는 듯. 심지어 Honda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으며 적정이익 창출 및 손실 최소화가 목적이라고 함. 이러한 정책에는 혼류생산 시스템이 확고히 자리잡아 감산을 통한 유연한 재고조절 여지가 큰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M/S 감소는 불가피할 듯.
■ Toyota의 연간 가이던스 하향조정 내역에서 읽는 일본메이커의 잠재적 Risk
Toyota는 2009회계연도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조정하였으며, 동 가이
던스에 따르면 FY09 영업이익은 큰 폭의 적자전환 예상. 특기할 만한 점은 전년 대비 약 ¥1,800억(약 2.7조원)의 대손상각액 증가임. 이는 할부 및 리스판매를 주요 판촉정책으로 활용하는 데에 따른 일본 메이커의 Risk를 지속 제기해왔던 당사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 Honda 역시 전체 판매량의 약 20%가 리스매출이며 할부판매가 가장 활발한 미국 비중이 가장 높으므로 Risk에 노출도가 동일할 것으로 추정. 실업률 추세를 감안할 때 연체 채권에 의한 대손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일본 메이커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 현대·기아차의 상대적 매력도 재확인
미국 업체의 구조조정과 일본업체의 보수적 경영성향으로 인해 높은 할인율을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형메이커인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일본 메이커의 경우 이미 판매가 이루어진 차량으로부터도 채권 연체에 따른 손실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할부금융 신규 승인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이에 반해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경우 자체 Finance Co의 기능이 미약하고, 국내의 경우 차값의 상당부분을 선납하는 구매행태로 인해 Risk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판단됨. 침체 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의 상대적 매력도를 재확인하며 완성차 업종에 대한 Attractive 의견 유지.
이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점유율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전일 일본 대표 메이커인 Toyota 및 Honda와의 컨퍼런스콜 결과 완성차 시장 침체
기에 대응하는 일본 메이커들의 보수적인 경영성향을 재확인. Toyota의 경우 전년
대비 대당 약 $600 정도의 추가 인센티브만을 계획하고 있을 뿐 할인폭 확대를 통
한 판매량 방어에는 소극적 입장. Honda의 경우 할인 제공은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 있으나 최후의 수단으로 간주하는 듯. 심지어 Honda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으며 적정이익 창출 및 손실 최소화가 목적이라고 함. 이러한 정책에는 혼류생산 시스템이 확고히 자리잡아 감산을 통한 유연한 재고조절 여지가 큰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M/S 감소는 불가피할 듯.
■ Toyota의 연간 가이던스 하향조정 내역에서 읽는 일본메이커의 잠재적 Risk
Toyota는 2009회계연도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조정하였으며, 동 가이
던스에 따르면 FY09 영업이익은 큰 폭의 적자전환 예상. 특기할 만한 점은 전년 대비 약 ¥1,800억(약 2.7조원)의 대손상각액 증가임. 이는 할부 및 리스판매를 주요 판촉정책으로 활용하는 데에 따른 일본 메이커의 Risk를 지속 제기해왔던 당사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 Honda 역시 전체 판매량의 약 20%가 리스매출이며 할부판매가 가장 활발한 미국 비중이 가장 높으므로 Risk에 노출도가 동일할 것으로 추정. 실업률 추세를 감안할 때 연체 채권에 의한 대손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일본 메이커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 현대·기아차의 상대적 매력도 재확인
미국 업체의 구조조정과 일본업체의 보수적 경영성향으로 인해 높은 할인율을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형메이커인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일본 메이커의 경우 이미 판매가 이루어진 차량으로부터도 채권 연체에 따른 손실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할부금융 신규 승인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이에 반해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경우 자체 Finance Co의 기능이 미약하고, 국내의 경우 차값의 상당부분을 선납하는 구매행태로 인해 Risk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판단됨. 침체 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의 상대적 매력도를 재확인하며 완성차 업종에 대한 Attractive 의견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