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적 요인, 경기부양정책 기대감 등으로 소폭 반등
[뉴스핌=정탁윤 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개월 연속 100이하로 조사됐다.
BSI가 10개월 연속 100 이하를 밑돈 것은 정치불안기인 ‘80년대 초반(’80.2∼‘81.11)과 외환위기 때(‘96.7∼’99.1)를 제외하고는 통계 작성 후 처음이란 설명이다.
26일 전경련에 따르면 조사 결과 600대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76.1로 나타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째 부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 들어서 경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하면서 BSI가 지난해 4/4분기의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부진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전월비 조업일수의 증가, 3월 신학기 시작, 주총 마무리에 따른 신규 투자 및 새로운 사업계획의 본격적 추진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제한적이나마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조되고 있는 것도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기 경제팀의 출범과 함께, 추가경정예산 편성, 재정 조기집행, 녹색뉴딜 등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반등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월에 크게 감소했던 수출이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업종별 조사에 따르면 비제조업(63.6)이 운송업(35.7), 출판 및 기록물 제작(57.9)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했고 제조업(61.6)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중 경공업은 섬유, 의복 및 가죽, 신발(31.8), 펄프, 종이 및 가구(35.7) 등이 낮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중화학공업(66.3)은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 광물(50.0), 자동차, 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53.7)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BSI실적은 62.4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고용(99.8), 수출(84.3), 투자(79.6), 자금사정(78.7), 내수(72.8) 등이 전반적으로 어려웠으며, 상대적으로 채산성(69.1) 부문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개월 연속 100이하로 조사됐다.
BSI가 10개월 연속 100 이하를 밑돈 것은 정치불안기인 ‘80년대 초반(’80.2∼‘81.11)과 외환위기 때(‘96.7∼’99.1)를 제외하고는 통계 작성 후 처음이란 설명이다.
26일 전경련에 따르면 조사 결과 600대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76.1로 나타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째 부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 들어서 경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하면서 BSI가 지난해 4/4분기의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부진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전월비 조업일수의 증가, 3월 신학기 시작, 주총 마무리에 따른 신규 투자 및 새로운 사업계획의 본격적 추진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제한적이나마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조되고 있는 것도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기 경제팀의 출범과 함께, 추가경정예산 편성, 재정 조기집행, 녹색뉴딜 등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반등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월에 크게 감소했던 수출이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업종별 조사에 따르면 비제조업(63.6)이 운송업(35.7), 출판 및 기록물 제작(57.9)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했고 제조업(61.6)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중 경공업은 섬유, 의복 및 가죽, 신발(31.8), 펄프, 종이 및 가구(35.7) 등이 낮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중화학공업(66.3)은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 광물(50.0), 자동차, 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53.7)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BSI실적은 62.4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고용(99.8), 수출(84.3), 투자(79.6), 자금사정(78.7), 내수(72.8) 등이 전반적으로 어려웠으며, 상대적으로 채산성(69.1) 부문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