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내수시장이 위축되면서 주목해야할 새로운 소비계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통계청은 실업률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 환경·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미용산업, 가족 생활의 변화 등을 총망라한 '블루슈머(Bluesumer)10'을 선정해 발표했다.
블루슈머란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안에 녹아든 새로운 소비자를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블루슈머10'은 ▲ 백수탈출(Job Seekers) ▲ 똑똑한 지갑족(Smart Consumer) ▲ 나홀로 가구(Single Household) ▲ 녹색세대(Green Generation) ▲ U-쇼핑시대(Ubiquitous Shopping) ▲ 내나라 여행족(Intrabound Traveler) ▲ 자연愛 밥상족(Love Organic Food) ▲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Baby Expecting Couple)▲ 거울보는 남자(Grooming) ▲ 가려운 아이들(Itchy Kids) 등으로 선정됐다.
특히 '백수탈출'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실업자수 증가와 맞물려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1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0만 3000명 급감하며 카드대란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률 또한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자도 16만 5000명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4만 1000명 증가했다.
이런 사회현상을 반영해 잡코리아, 인크루트 같은 인터넷 취업지원 사이트가 꾸준하게 성장해가고 있으며 취업예비생들을 위한 이/미용, 요리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례로 취업학원비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115.6을 기록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100을 기준으로 했을때 이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취업준비를 위한 소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최근에는 면접대비를 위한 이미지컨설팅, 스피치 학원 등도 성업 중에 있으며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업 컨설팅, 교육 등 창업지원 관련 업종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가계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합리적인 소비에 눈을 뜨면서 '똑똑한 지갑족'이라는 신조어 또한 탄생시켰다.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하반기 도시락 매출이 76.6% 증가하는 가격과 편의성을 고려하는 식문화 패턴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중고물품 시장도 활성화돼 한 인터넷 중고장터는 지난해 12월 거래액 증가폭이 600%까지 치솟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교육도 가정에서 이뤄지면서 학습지 매출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전 시간대에 문화비 지출, 소비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경제침체 여파에 따른 소비생활 변화 이외에도 1인가구가 1995년 이후 1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사회현상을 반영해 '나홀로 가구'를 위한 1인용 소파, 소형 복합 가전, 미니 아파트 등의 매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내나라 여행족'이 늘어나고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 상품이 각광받고 있으며 건강을 위해 유기농과 친환경 식사를 찾아 소비하는 '자연愛 밥상족'이 시장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편안하게 집에서 쇼핑하는 인구가 늘어나며 사이버쇼핑 규모는 지난해 사상최대인 18조 1460억원을 기록하면서 'U-쇼핑시대'가 열렸고 남성용 패션 및 메이크업에 대한 소비욕구가 증대되며 '거울 보는 남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를 위한 불임 방지 상품과 서비스, '가려운 아이들'을 위한 아토비 방지 상품 등도 새로운 소비 문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통계청은 "내수시장이 사실상 소비실종인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층을 찾아내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쟁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를 찾아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강종환 대변인은 "이번 2009 블루슈머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0일 통계청은 실업률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 환경·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미용산업, 가족 생활의 변화 등을 총망라한 '블루슈머(Bluesumer)10'을 선정해 발표했다.
블루슈머란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안에 녹아든 새로운 소비자를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블루슈머10'은 ▲ 백수탈출(Job Seekers) ▲ 똑똑한 지갑족(Smart Consumer) ▲ 나홀로 가구(Single Household) ▲ 녹색세대(Green Generation) ▲ U-쇼핑시대(Ubiquitous Shopping) ▲ 내나라 여행족(Intrabound Traveler) ▲ 자연愛 밥상족(Love Organic Food) ▲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Baby Expecting Couple)▲ 거울보는 남자(Grooming) ▲ 가려운 아이들(Itchy Kids) 등으로 선정됐다.
특히 '백수탈출'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실업자수 증가와 맞물려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1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0만 3000명 급감하며 카드대란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률 또한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자도 16만 5000명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4만 1000명 증가했다.
이런 사회현상을 반영해 잡코리아, 인크루트 같은 인터넷 취업지원 사이트가 꾸준하게 성장해가고 있으며 취업예비생들을 위한 이/미용, 요리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례로 취업학원비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115.6을 기록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100을 기준으로 했을때 이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취업준비를 위한 소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최근에는 면접대비를 위한 이미지컨설팅, 스피치 학원 등도 성업 중에 있으며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업 컨설팅, 교육 등 창업지원 관련 업종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가계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합리적인 소비에 눈을 뜨면서 '똑똑한 지갑족'이라는 신조어 또한 탄생시켰다.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하반기 도시락 매출이 76.6% 증가하는 가격과 편의성을 고려하는 식문화 패턴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중고물품 시장도 활성화돼 한 인터넷 중고장터는 지난해 12월 거래액 증가폭이 600%까지 치솟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교육도 가정에서 이뤄지면서 학습지 매출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전 시간대에 문화비 지출, 소비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경제침체 여파에 따른 소비생활 변화 이외에도 1인가구가 1995년 이후 1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사회현상을 반영해 '나홀로 가구'를 위한 1인용 소파, 소형 복합 가전, 미니 아파트 등의 매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내나라 여행족'이 늘어나고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 상품이 각광받고 있으며 건강을 위해 유기농과 친환경 식사를 찾아 소비하는 '자연愛 밥상족'이 시장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편안하게 집에서 쇼핑하는 인구가 늘어나며 사이버쇼핑 규모는 지난해 사상최대인 18조 1460억원을 기록하면서 'U-쇼핑시대'가 열렸고 남성용 패션 및 메이크업에 대한 소비욕구가 증대되며 '거울 보는 남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를 위한 불임 방지 상품과 서비스, '가려운 아이들'을 위한 아토비 방지 상품 등도 새로운 소비 문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통계청은 "내수시장이 사실상 소비실종인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층을 찾아내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쟁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를 찾아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강종환 대변인은 "이번 2009 블루슈머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