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BSI 큰폭 상승
-한은, "실제 경기회복 신호는 아니다"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에 이어 큰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BSI의 상승을 주도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31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BSI가 지난달보다 12포인트 오른 69로 나타났다.
여전히 기존치인 100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지만 지난달의 14포인트 상승에 이은 높은 상승으로 생산, 소비 등의 경기하락세가 진정되고 환율하락으로 원가부담이 완화된 것이 체감경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4월 업황BSI가 74로 전월보다 각각 13포인트, 16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65로 각각 10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이와함께 제조업체의 5월 업황BSI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한 71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76과 75로 각각 13포인트와 14포인트 급등했고,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도 모두 68로 각각 10포인트 9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제조업체의 매출 BSI는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한 76을, 5월 매출 전망BSI는 10포인트 상승한 78로 조사됐다. 특히 내수판매BSI는 72로 상승폭이 13포이트에 달해 수출BSI(76)의 상승폭(8포인트)를 상회했다. 가동률BSI 역시 4월 실적BSI 및 5월 전망BSI가 75와 77로 각각 13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 재품재고수준BSI는 4월 실적지수(114→110)와 5월 전망지수(112→109)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며 채산성 BSI는 4월 실적지수(68→81)와 5월 전망지수(72→80)가 전월보다 각각 13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설비수준BSI의 4월 실적지수 및 5월 전망지수는 각각 110, 111로 모두 하락한 반면, 설비투자실행BSI는 4월 실적지수와 5월 전망지수가 89로 모두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그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요인 등에 어려움으로 제시했다. 다만 환율요인에 대한 애로는 전월보다 5% 감소해 환율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한편, 비제조업체의 4월 업황BSI와 5월 업황전망BSI는 71과 74로 전월보다 10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을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안정이나 경기 하락세의 진정에 따라 기업들이 심리적으로 나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구조적으로 안정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터닝포인트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은, "실제 경기회복 신호는 아니다"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에 이어 큰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BSI의 상승을 주도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31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BSI가 지난달보다 12포인트 오른 69로 나타났다.
여전히 기존치인 100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지만 지난달의 14포인트 상승에 이은 높은 상승으로 생산, 소비 등의 경기하락세가 진정되고 환율하락으로 원가부담이 완화된 것이 체감경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4월 업황BSI가 74로 전월보다 각각 13포인트, 16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65로 각각 10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이와함께 제조업체의 5월 업황BSI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한 71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76과 75로 각각 13포인트와 14포인트 급등했고,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도 모두 68로 각각 10포인트 9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제조업체의 매출 BSI는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한 76을, 5월 매출 전망BSI는 10포인트 상승한 78로 조사됐다. 특히 내수판매BSI는 72로 상승폭이 13포이트에 달해 수출BSI(76)의 상승폭(8포인트)를 상회했다. 가동률BSI 역시 4월 실적BSI 및 5월 전망BSI가 75와 77로 각각 13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 재품재고수준BSI는 4월 실적지수(114→110)와 5월 전망지수(112→109)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며 채산성 BSI는 4월 실적지수(68→81)와 5월 전망지수(72→80)가 전월보다 각각 13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설비수준BSI의 4월 실적지수 및 5월 전망지수는 각각 110, 111로 모두 하락한 반면, 설비투자실행BSI는 4월 실적지수와 5월 전망지수가 89로 모두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그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요인 등에 어려움으로 제시했다. 다만 환율요인에 대한 애로는 전월보다 5% 감소해 환율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한편, 비제조업체의 4월 업황BSI와 5월 업황전망BSI는 71과 74로 전월보다 10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을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안정이나 경기 하락세의 진정에 따라 기업들이 심리적으로 나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구조적으로 안정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터닝포인트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