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양사 매출 1200억 영업익 150억 예상"
[뉴스핌=홍승훈기자] 동일철강이 조선용 형강 생산업체인 화인스틸을 흡수합병한다.
2일 동일철강에 따르면 합병기일은 오는 8월 21일로 합병비율은 화인스틸 1주당 동일철강 주식 약 0.3주를 교부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합병 이후 동일철강 주식은 7,314,331주로 늘어나게 되며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4일이다.
이번에 동일철강이 흡수합병하는 화인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943억,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한 조선용 형강인 인버티드앵글 전문 생산업체. 최대주주는 동일철강 장인화 대표이사이며, 주요주주는 국민연금펀드와 신한은행이 각각 16.5%, 13.5%를 보유하고 있다.
화인스틸은 지난 2006년 매출액 311억, 영업이익 15억 및 2007년 매출액 516억 영업이익 55억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중이며, 화인스틸이 보유하고 있는 인버티드앵글 생산 기술력은 국내에서 화인스틸외 현대제철, 화인베스틸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철강은 이번 화인스틸의 합병으로 동일철강이 최대주주로 있는 화인베스틸과 함께 조선용 형강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일철강 윤종호 이사는 "화인스틸 합병으로 동일철강이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선용 형강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화인베스틸의 대형 형강, 화인스틸의 중형 형강, 동일철강의 소형 형강 및 자동차용 마환봉 제품 판매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해왔다.
회사측은 합병후 양사의 2009년 예상 매출액은 1200억, 영업이익은 150억을 예상했다.
동일철강 장인화 대표는 "양사의 생산 및 영업 등의 경영자원 통합을 통해 경영효율성 증대를 도모함과 동시에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계속 노력 할 것"이라며 "각 계열사간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국내 최대의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철강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