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삼성물산이 마라톤 완주를 앞두고 골인지점 거의 코 앞에서 맨홀에 빠졌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두바이 완공을 불과 한달여 앞둔 상태에서 두바이 쇼크라는 악재로 주가도 근래 흔들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내년 초로 계획된 버즈두바이 완공식에 대대적으로 외부인사를 초청해 축제 한마당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현 시점에서 시쳇말로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된 이유는 두바이 사태로 버즈두바이의 시행사인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이마르(Emmar)의 신용등급이 정크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통상적인 경로로는 추가자금 유입이 어려워,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난관에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현지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채무 지연 선언으로 인해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타격이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주가도 이래저래 약세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적지않을 것으로 본다.
또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이마르의 신용등급을 정크등급으로 강등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경우가 아니며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은행이라면 뱅크런이 발생할 수도 있는 급박한 위기상황에 해당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버즈 두바이는 공사대금도 예정대로 받고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알려진 것처럼 채무 지연을 선언한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과의 교량 공사 부문에서 200억원 정도의 공사비를 받지 못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의 입장을 십분 수용해도, 그러나 버즈두바이의 후유증이 깊을 소지는 남아 있다.
올해 뉴스핌의 두차례의 두바이 위기 가능성 보도에 대해서 회사 측은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문제가 없다식으로 강변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도 당시 위기가능성에 반론을 제기했고, 오히려 절호의 투자기회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때도 의혹의 초점은 버즈두바이 공사대금 문제였다.
삼성물산이 두바이 쇼크에 큰 피해가 없기를 시장은 바란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삼성물산이 보다 시장과 신뢰를 쌓는 적극적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또 현 시점에서 꿀먹은 벙어리같은 애널리스트들도 입을 열어 투자자 입장을 고려하는 게 본연의 책무일 수 있겠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두바이 완공을 불과 한달여 앞둔 상태에서 두바이 쇼크라는 악재로 주가도 근래 흔들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내년 초로 계획된 버즈두바이 완공식에 대대적으로 외부인사를 초청해 축제 한마당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현 시점에서 시쳇말로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된 이유는 두바이 사태로 버즈두바이의 시행사인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이마르(Emmar)의 신용등급이 정크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통상적인 경로로는 추가자금 유입이 어려워,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난관에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현지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채무 지연 선언으로 인해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타격이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주가도 이래저래 약세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적지않을 것으로 본다.
또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이마르의 신용등급을 정크등급으로 강등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경우가 아니며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은행이라면 뱅크런이 발생할 수도 있는 급박한 위기상황에 해당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버즈 두바이는 공사대금도 예정대로 받고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알려진 것처럼 채무 지연을 선언한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과의 교량 공사 부문에서 200억원 정도의 공사비를 받지 못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의 입장을 십분 수용해도, 그러나 버즈두바이의 후유증이 깊을 소지는 남아 있다.
올해 뉴스핌의 두차례의 두바이 위기 가능성 보도에 대해서 회사 측은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문제가 없다식으로 강변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도 당시 위기가능성에 반론을 제기했고, 오히려 절호의 투자기회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때도 의혹의 초점은 버즈두바이 공사대금 문제였다.
삼성물산이 두바이 쇼크에 큰 피해가 없기를 시장은 바란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삼성물산이 보다 시장과 신뢰를 쌓는 적극적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또 현 시점에서 꿀먹은 벙어리같은 애널리스트들도 입을 열어 투자자 입장을 고려하는 게 본연의 책무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