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런던과 뉴욕 그리고 도쿄 등 세계 주요 금융센터의 외환거래량이 위기 후 급감했다가 지난해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란은행(BOE)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4월까지 1년 동안 세계 일일 평균 외환 거래량은 1조 7470억 달러로 31%나 증가했다. 2009년 10월 거래량에 비해서는 15% 증가한 것이다.
여전히 런던이 뉴욕이나 도쿄 그리고 싱가포르에 비해 큰 거래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외환시장의 현물 및 선물환, NDF 및 스왑 거래 규모는 1조 6200억 달러로 2009년 10월보다 15% 늘었으며, 옵션과 같은 장외 FX상품 거래도 1270억 달러로 13% 증가했다.
4월 런던 외환시장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에서는 달러화 비중이 85.2%에 달했으나, 이는 지난해 10월의 85.8%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유로화가 44.6%로 비중이 0.2포인트 늘어났고 엔화는 15.8%에서 17.4%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도쿄외환거래위원회에 따르면 4월까지 1년간 도쿄 20개 주요은행들의 일일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5.8% 증가했는데, 이는 특히 '마진 거래'의 증가세에 기인한 것이었다. 도쿄의 일일 평균 거래규모는 2941억 달러로, 지난해 4월의 2542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여기서는 달러/엔 거래가 1840억 달러로 60% 이상의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했다. 현물환 거래가 37.4% 증가하면서 3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으나, 스왑 거래는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에 미국 일일 외환거래량이 7540억 달러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서는 11.8%, 지난해 4월보다는 43.1%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선물환과 스왑 거래 규모가 1040억 달러 및 2030억 달러로 각각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뉴욕 연준은 밝혔다.
도쿄와 경쟁하는 싱가포르의 경우 일일 거래량이 2380억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3.2%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장외 외환파생 거래는 510억 달러로 같은 기간 65.3%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외환거래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거래를 줄임에 따라 급격히 줄어든 바 있다.
최근까지도 2008년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미국의 거래 규모는 2008년 10월 기록한 7620억 달러 수준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외환거래(FX) 결제시스템인 CLS뱅크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일일 결제 규모는 2010년 4월에 1조 2600억 달러로 2009년 10월의 1조 2200억 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영란은행(BOE)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4월까지 1년 동안 세계 일일 평균 외환 거래량은 1조 7470억 달러로 31%나 증가했다. 2009년 10월 거래량에 비해서는 15% 증가한 것이다.
여전히 런던이 뉴욕이나 도쿄 그리고 싱가포르에 비해 큰 거래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외환시장의 현물 및 선물환, NDF 및 스왑 거래 규모는 1조 6200억 달러로 2009년 10월보다 15% 늘었으며, 옵션과 같은 장외 FX상품 거래도 1270억 달러로 13% 증가했다.
4월 런던 외환시장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에서는 달러화 비중이 85.2%에 달했으나, 이는 지난해 10월의 85.8%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유로화가 44.6%로 비중이 0.2포인트 늘어났고 엔화는 15.8%에서 17.4%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도쿄외환거래위원회에 따르면 4월까지 1년간 도쿄 20개 주요은행들의 일일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5.8% 증가했는데, 이는 특히 '마진 거래'의 증가세에 기인한 것이었다. 도쿄의 일일 평균 거래규모는 2941억 달러로, 지난해 4월의 2542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여기서는 달러/엔 거래가 1840억 달러로 60% 이상의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했다. 현물환 거래가 37.4% 증가하면서 3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으나, 스왑 거래는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에 미국 일일 외환거래량이 7540억 달러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서는 11.8%, 지난해 4월보다는 43.1%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선물환과 스왑 거래 규모가 1040억 달러 및 2030억 달러로 각각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뉴욕 연준은 밝혔다.
도쿄와 경쟁하는 싱가포르의 경우 일일 거래량이 2380억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3.2%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장외 외환파생 거래는 510억 달러로 같은 기간 65.3%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외환거래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거래를 줄임에 따라 급격히 줄어든 바 있다.
최근까지도 2008년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미국의 거래 규모는 2008년 10월 기록한 7620억 달러 수준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외환거래(FX) 결제시스템인 CLS뱅크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일일 결제 규모는 2010년 4월에 1조 2600억 달러로 2009년 10월의 1조 2200억 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