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상승탄력 기대 어려워…포트폴리오 압축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독자 여러분의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증권사 지점장들의 현장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코너 [지점장 View]를 신설합니다.
△ 이트레이드증권 양덕권 평촌PB센터장(월요일) △ 대우증권 박성수 여수지점장(화요일) △ 신한금융투자 박춘봉 신논현지점장(수요일) △ 대신증권 이홍만 마포지점장(목요일) △ 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명동지점장(금요일) 등의 견해가 매일 개장전에 찾아갑니다. <편집자>
-대신증권 마포지점장 이홍만
국내 증시가 중국의 금리 인상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주가가 미리 조정을 받은 데다 중국의 이번 조치를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 신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3.12포인트(0.71%) 오른 1870.44로 마감했다.장중 1.09%까지 떨어졌다가 최고 0.99%까지 오르는 등 하루 변동성이 2%포인트를 넘었다.최근 이틀간선물을 대량으로 팔아 지수 하락을 부추겼던 외국인이 이날 선물에서 1397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대신 현물은 2011억원 팔았다. 기관은 자산운용사 1025억원을 포함해 총 1157억원을 사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5.62포인트(1.09%) 상승한 520.21로 5개월 만에 520선을 되찾았다.코스닥시장에도 203억원 규모의 기관 순매수가 몰렸다.
국내 증시는 내부적으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못 미치는 등 1900선 돌파 이후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수가 횡보하는 동안 어떤 업종과 종목을 선택할 것인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로 코스피지수가 전강후약의 패턴을 보이며 시장의 에너지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줘 오늘도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덕에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각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코스피지수는 19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요한것은 향후 지수가 어떤 추세로 가는 가이다. 지수가 가격조정을 받은만큼 향후 단기적인 추가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경기가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을뿐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실적모멘텀마저 빠르게 약화되고 있어 지수의 강한 상승탄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국내 증시의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급이 아직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고, 이번주 주말부터 11월초까지 줄을 잇는 이벤트(G20 재무장관회의, 미국 중간선거, FOMC회의, G20정상회의등) 눈치도 보아야 한다.
결국 당분간 종목별, 업종별 산발적인 상승이라면 몰라도 지수 방향성은 표류한체 시세 연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종목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펀더멘털상의 변화가 나타나거나 차별적인 유동성이 부각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나가며 상대적으로 변동성 노출도가 덜한 코스닥내 실적주 위주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는 동시에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를 하고 있는 기계,건설,증권주를 눈여겨보길 바란다.신규 추천 종목으로는 IT 장비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삼성테크윈과 신규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CJ인터넷을 제시한다.
문의 : 대신증권 마포지점 701-5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