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태광그룹 회장 모친 이선애씨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 영장 발부 됐다.
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이선애 씨의 장충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두차례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된 바 있다.
비자금 관련 소환된 태광그룹 관계자들이 잇따라 혐의를 부인하면서 난관에 부딪힌 검찰은 압수 수색에 큰 기대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애씨는 현재 태광산업의 상무 직급을 가지고 그룹의 경영에 관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남편 고(故) 이임용 회장 시절부터 임원으로 일하면서 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일 이씨의 최측근인 박명석 대한화섬 사장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오늘도 태광그룹 재무담당 핵심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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