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주요국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미국과 중국의 정책변경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서민물가 안정대책 강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취약계층 고용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4일 '최근 경제동향 2010.11'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또한 대외여건 변동에 따른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가계·기업·금융 등 부문별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명절·기상악화 등의 일시적인 요인으로 일부 실물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9월 중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매판매는 내구재 판매호조로 전월, 전년 모두 증가한 반면 건설기성과 서비스업은 기상악화 등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전월과 전년보다 감소했다.
10월 중 수출은 주요품목의 고른 호조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9.9%, 수입은 자본재·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채소가격 강세 등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 상승했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1.9%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또 금융시장은 국내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주택시장은 수도권의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 주택 구입 관망세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