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0/11/28/20101128000006_0.jpg)
[뉴스핌=정탁윤기자] 국내 주요기업들이 내년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전경련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12월 전망치가 104.2로 나타나면서, 다음 달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해 다시 100선을 위협했다.
12월 전망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연말연시 특수에 따른 내수호조 기대 등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통상 각종 송년모임과 행사, 크리스마스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는데다 기업들도 연말 실적관리를 위해 생산, 판매 등을 강화하면서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01년 이후 10년 동안 2개년(’04년, ’0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12월에 전망치가 100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전망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올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내년도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환율갈등에 따른 원화 절상압력,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내년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의 하나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내수(110.3→110.9)가 호조세를 이어나갔으나, 재고(102.4→104.5)는 두 달 연속 부진세가 심화됐다. 수출(105.2→105.4)의 경우 20개월 연속 호조세가 지속되었고, 투자(105.9→105.5)와 자금사정(102.6→102.9) 역시 호조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2.7)이 12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고, 서비스업(106.0) 역시 100선을 상회했따.
도소매(113.4→107.2)와 운송업(106.1→103.0)은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전자·통신장비(92.3→86.5)는 지난달에 이어 부진세가 심화되며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