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업 경영방식 '부패의 생태계' 명명
[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의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내년 초 미국의 주요 대형은행 관련 문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줄리안 어샌지 위키리크스 대표는 포브스와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내년 초 미국의 한 대형은행과 관련된 문건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 문건은 금융업 경영인들의 경영 방식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어샌지 대표가 자신이 공개할 문건에 대해 '부패의 생태계'라 명명한 만큼 금융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이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다만 그는 자신이 발표한 은행 관련 문건의 정확한 은행명과 시기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어샌지 대표는 이같은 폭로을 통해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확실히 뭐라 꼬집을 순 없지만 이번 폭로는 현재 미국 은행의 실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금융업 전반의 개혁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위크리크스는 최근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건을 공개하며 북한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폭로전 중심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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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