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미국의 높은 실업률을 우려하며 고용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기업 경영자들과 함께한 한 회동에서 "현재 미국의 실업률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고용 창출을 통해 실업률을 끌어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미국 실업률이 9.6% 수준으로 10% 근처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며 지난해 중반 이후 심각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실업률을 끌어내릴 정도로 빠르지 않음을 지적하며 장기적 고실업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실업자 중 40% 이상이 6개월 넘게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장기적 고실업률 현상이 이례적인 데다 노동자들의 기술이 퇴화될 수 있어 더욱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하이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버냉키 의장은 여러 기업들의 경영자와 함께하며 기업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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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