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엔알디(대표 문원국)가 대한석탄공사와 함께 몽골 석탄광산 지분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한몽에너지개발㈜’을 설립했다고 24일 통해 밝혔다.
한몽에너지개발은 초기자본금 40억원으로 대한석탄공사가 지분 60%, 엔알디와 선진유한회사가 각각 20%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사업1단계에서 16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여 총 200억 원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몽골광산회사의 홍콩증시 상장을 통한 해외 자금으로 사업2단계에서 약 800~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여 화력발전소 건립 등 대폭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알디 관계자에 따르면 몽골 누르스트(Nuurst) 석탄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홋고르 샤나가(Khotgor Shanaga)사의 지분 51%를 SPC가 인수하고 경영권을 곧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석탄공사는 지난 2일 몽골석탄광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최종 이사회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22일 엔알디와 주주간계약을 체결하고 SPC를 설립했다
SPC의 주주간계약에 따라 몽골광산의 석탄 판매권은 엔알디에서 소유하게 된다.
누르스트 석탄광산은 총면적이 12,873ha로 이중 채굴광업권를 갖고 있는 면적은 815ha(250만평, 여의도 크기)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밀 탐사 결과 확정매장량이 1억 9백만톤, 노천채굴이 가능한 가채매장량은 7천6백만톤이며, 탐사광업권 면적까지 합하면 추정매장량은 약 20억톤에 달한다. 석탄의 품질도 발열량이 평균 7,014kcal로 국제 기준보다 훨씬 높아 판매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한국신용평가에서 수행한 사업타당성 평가에서도 평균 영업이익률과 현금흐름 창출능력(IRR)이 각각 22.9%와 26.1%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엔알디 문원국 회장은 “누르스트 광산은 이미 석탄을 채굴하여 몽골지역에 판매하고 있는 생산광”이라며, “내년부터 석탄공사의 전문 인력과 기술이 투입되면 1차년도에 30~50만톤 정도 생산, 이후 연차별로 생산량을 높여 3년내에 100만톤 이상으로 증산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증시 상장과 관련해서 “몽골 석탄광산의 매장량 등 잠재 가치만을 가지고 홍콩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이 여러 개 있으며, 최근 시가총액이 3조원을 육박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IPO주관사를 선정하여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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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