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엔알디(대표 문원국)가 대한석탄공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한몽에너지개발 주식회사’를 통해 몽골 석탄광산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석탄공사는 광산의 전체적인 경영과 생산을 담당하고 엔알디는 석탄 판매를 주관할 계획이다. 엔알디 관계자는 "몽골 내수는 물론 러시아 알타이 공화국과 중국 신장자치구에도 판매를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엔알디는 이미 광산의 석탄 판매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중국 국영업체와 장기계약을 통한 석탄 판매를 협상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광산보유회사의 지분 51%를 SPC가 미화 1,000만달러에 인수 계약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또한 815ha의 광산개발권과 12,000ha에 달하는 광산탐사권도 모두 SPC에서 소유하게 됐다.
광산개발권(A라이센스)은 몽골에서 향후 70년간 채굴할 수 있는 독점적 광업권이며, 광산탐사권은(X라이센스)은 9년내에 광산을 탐사해 개발권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광업권을 말한다.
또한 광산 개발에 필요한 기계 장비 등 1차 운영비로 약 80억원 정도가 더 투입될 예정이며,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해외 자금으로 화력발전소 건립 등 2차 투자계획도 추진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누르스트 석탄광산은 추정매장량이 20억톤에 달하는 메이저급 광산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밀 탐사결과 총매장량 1억9백만톤, 가채매장량 7,600만톤, 평균 발열량 7,014kcal의 고품질 유연탄 광산이다.
엔알디 문원국 회장은 “세계최대의 석탄광산인 타반톨고이광산 개발 입찰에 한,일,러 3개국이 공동 참가한다는 보도에 기대가 많다”며, “매장량이 20억톤을 넘는 누르스트 광산이 내년부터 먼저 채굴에 들어가면 타반톨고이 광산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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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