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종목 걸쳐 힘찬 랠리로 새해 시작
*中 긴축우려 완화...건설, 산업 종목 세몰이
*포르쉐, 美 연방판사의 주가조작 혐의 기각으로 상승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 증시가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데 힘입어 광범위한 종목에 걸쳐 힘찬 새해 첫 거래일 랠리를 펼쳤다.
건설과 산업 종목이 세몰이를 한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95% 오른 1132.30 포인트로 새해 첫 거래일을 마쳤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지난해 7% 상승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1.1%오른 6989.74 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53% 상승한 3900.86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증시는 신년 연휴로 휴장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부진한 중국의 12월 PMI제조업지수로 인플레 억제를 위해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등 추가 긴축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을 지지했다.
이와함께 신규주문 증가와 노동시장의 빠른 개선으로 유로존의 12월 제조업부문 성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상승기조를 강화했다.
그러나 유로존 부채위기가 그리스와 아일랜드에서 포르투갈은 물론 스페인과 이탈리로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는 그대로 남아있다.
미 연방 판사가 주가를 조작했다며 헤지 펀드 그룹이 독일 고급승용차 제작사인 포르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함에 따라 자동차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헤지펀드 그룹은 포르쉐가 폭스바겐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주가를 조작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 연방판사의 기각결정이 나온 뒤 포르쉐는 14.80% 폭등했고, 폭스바겐은 5.11% 치솟았으며 유럽 자동차지수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12월 자동차판매 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3.36% 상승했다.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들도 증시에 호의적이었다.
이날 나온 미국의 12월 ISM제조업지수와 11월 건설지출지표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가리켰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N8이 판매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리서치그룹의 보고서가 나온 뒤 3.55% 급등했다.
프랑스 언론그룹인 라가르데르(Lagardere)는 미국 허스트(Hearst Corporation)사에 잡지와 신문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한 독점협상에 들어갔다는 발표와 함께 9.37% 올랐다.
포르투갈의 유통업체 제로니모 마틴(Jeronimo Martins)는 프랑스 은행인 나타시(Natixis)가 주가폭표를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린데 힘입어 4.12% 상승했고 산업주 강세속에 독일의 지멘스는 1.3%, 프랑스의 Lafage는 2.2% 올랐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