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A로 내수시장 협소함 극복+고도성장 지속 가능"
- "신흥국들과 FTA 적극 맺어 수출시장 다변화 해야"
[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장관은 14일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개방과 경쟁은 앞으로 우리에게 유효한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세계 경제의 1%에도 못미치는 협소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FTA로 세계시장을 우리의 성장기반으로 활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정부중앙청사에서 '10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경제권 국가들과의 적극적 FTA를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일부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오는 위험을 완화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장관은 FTA를 통해 전략적으로 신규 추진 대상국을 선정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된다고 피력했다.
FTA가 우리 기업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도를 제고하고, 중소기업과 농어업 분야 등 취약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된다는 뜻이다.
올해 한·미, 한·EU FTA가 발효될 경우 2009년 기준으로 우리 무역의 36%가 FTA 상대국과 이루어지게 되는 만큼 윤 장관은 관계기관에서 중소기업들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구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제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이번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신묘년 첫 회의이자, 2001년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맞는 100차 회의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그는 "그 동안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가 협력해 한·칠레 FTA부터 한·미/한·EU FTA까지 해결했다"고 회고했다.
또 "우리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우리경제의 전략적 대외개방을 통해 경제구조를 선진화하고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최빈국에서 세계 13위의 경제규모가 되기까지 제조업 중심의 수출주도 성장전략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윤 장관은 치하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메모리반도체, 조선 등에서 세계 1위의 기업을 보유한 수출 세계 7위의 무역 강국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 장관은 "이같은 성과는 우리가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경제구조를 선진화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