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은행은 KT와 비씨카드 지분 매매 협상을 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열릴 이사회에 비씨카드 지분 27.65%중 20%를 주당 14만원대에 매각하는 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양측은 타결안에 매각 지분 20% 중 3분의 1(6.67%)을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을 포함시켰다.
우리은행과의 협상 타결로 KT는 일단 보고펀드(24.57%)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이어 신한카드(14.85%)와 부산은행(4.03%)의 지분 인수 협상까지 타결되면 보고펀드를 제치고 1대 주주가 된다.
신한카드와 부산은행은 BC카드 보유 지분을 KT에 매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미 우리은행의 매각조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지분매각을 진행하겠다는 양해각서(MOU)도 KT와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