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 2개월만에 사장 승진
[뉴스핌=정탁윤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43ㆍ한국빙상연맹 회장 직무대행, 사진)이 이달 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불과 두 달만에 이뤄진 초고속 승진이다.
삼성측은 차기 빙상연맹 회장에 내정된 김 부사장에게 그 동안 체육관련 협회장을 사장급이 맡았던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빙상연맹이 지난달 21일까지 회장후보를 접수한 결과 부회장이자 현 회장 직무대행인 김 사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빙상연맹은 오는 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김 부회장의 회장 선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2일 "그 동안 체육관련 단체장을 사장급이 맡았던 점을 감안해 체육계와의 격을 맞추기 위해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진은 했지만 역할은 지금과 같은 제일모직 경영기획 총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신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다.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이기도 한 그는 지난 달 평창올림픽 IOC실사단을 맞아 이건희 회장을 밀착 수행하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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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