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최근 우리경제는 경기회복 흐름 속에서 한파, 구제역,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기획재정부는 '2011년 3월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월 중 소비자물가는 축산물과 석유제품, 외식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4.5%로 올랐다. 그동안 2%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던 근원물가도 서비스요금 등이 오르면서 3%대로 상승했다.
2월 수입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지만, 세계 경제의 회복흐름이 개선되면서 무역흑자를 시현했다.
같은기간 금융시장은 중동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했다.
또 주택시장은 이사철 수요 확대로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말부터 상승 전환한 수도권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1월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은 수출 및 내수가 호조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설 명절요인 등이 가세하면서 전월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또 소매판매는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차출시, 명절요인 등으로 내구재와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급증했다.
1월 설비투자의 경우 생산수요 증가가 뒷받침되면서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했다. 다만 건설기성은 건축·토목공사 부진으로 전달보다 줄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종합지수는 구성지표가 개선되고 기저효과가 정상화되면서 1월 중 동행·선행지수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아울러 1월 중 고용시장은 구제역·기상악화 등으로 농림어업이 부진했지만 광공업·서비스업의 고용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개선흐름이 지속됐다.
재정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은 "세계경제에 대해 회복세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동정세 불안, 신흥국긴축 가능성,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소지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종원 국장은 "우리 경제가 안정기반 속에서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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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