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중동의 정정불안으로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지만 지난 2008년 수준만큼 오르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유가가 2008년 수준까지는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 역시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이 있지만 2008년 학습효과도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으로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김 총재의 의견에 동의했다.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은 전일 발표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관련해 "주택 취득세를 50% 감면하는 보완책이 함께 했지만 DTI 규제가 심리 효과가 크기 때문에 아쉽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총재는 이에 대해 "정책목표대상(target population)이 누구냐가 문제겠지만 정책은 그렇게 보완되는 것"이라며 "우리사회가 예전보다 의견 수렴과정에서 조화가 잘 돼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박원암 홍익대학교 교수,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 이제민 연세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한은 측 참석자로는 김중수 총재, 김재천 부총재보,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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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