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분기엔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4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SI는 지난해 4분기 106에서 올 1분기 96으로 하락했다. BSI가 100이면 전분기와 같고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110→95), 내수(107→93), 수출(104→95), 경상이익(97→86) 등의 실적치 모두가 전분기에 비해 부진했다.
업종별로도 철강(112→106), 목재·종이·인쇄(127→102)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전자, 섬유 등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수출의 경우 전자, 섬유, 반도체 등은 전분기에 비해 부진한 반면 철강, 전기기계, 목재·종이·인쇄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경상이익은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섬유, 전기기계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에 지경부 김성칠 산업경제정책과장은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상승, 중동의 정정 불안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기업의 체감 경기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2분기 경기 전망치는 115로,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기업들은 2분기부터 경기호조세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106→120), 내수(103→116), 수출(104→111), 경상이익(98→104) 등 모든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 경기호조 예상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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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