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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전망] 경제지표 VS. 리스크. 연준 통화정책 주시

기사입력 : 2011년04월03일 02:27

최종수정 : 2011년04월03일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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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이번 주 미국 증시는 고용개선 효과에 힘입어 3년래 최고봉 등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미국의 고용상황이 반환점을 돌았다는 인식이 폭넓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2월 중순과 3월 중순 주가를 짓눌렀던 리스크들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경제자료들에 나타난 놀랄만한 회복세도 투자자들에겐 '양날의 칼'이다.

통화완화 정책을 조기에 중단하고 내년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도록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등을 떠밀 수 있기 때문이다.   

QE2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고 금리가 인상되면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제공한 추가 유동성 덕에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주식과 상품 등 위험자산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600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QE2는 6월말로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이캡 코퍼레이츠의 매니징 디렉터인 케네스 폴카리는 "경제지표들이 갈수록 양호해짐에 따라 FED는 QE2의 조기 철회를 더욱 심각하게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손실만회

폴카리는 이번 주에도 양호한 경제지표가 S&P500지수를 1350까지 밀어올리는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금요일(1일) 다우지수는 지난 3월 미국내 일자리가 2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고, 실업률도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2월 이후의 낙폭을 거의 만회하며 장중 3년래 고점까지 올라갔다.

3월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가 자체 지속력을 갖기 시작했다는 견해와 일치한다.

제프리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디렉터인 짐 아와드는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 수치는 대단히 강력하다"며 "점차 가속이 붙어가는 경제성장과 양호한 수익성장, 상승모멘텀에 적정한 밸류에이션,  활발한 M&A까지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세계 분쟁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이것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가도 중동지역 정정불안 영향으로 올해 최고치를 작성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은 빚더미를 짊어진 아일랜드 앞에 놓인 난제를 경고하고 있고, 일본의 방사능 누출위기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 "투자자들 신중 기해야"
 
그러나 투자자들은 당분간 국내 경제상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는 미국의 경제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것인지에 달려 있다.

스타이펠 니코라우스 앤 컴퍼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차드 모건랜더는 "2개월간의 개선만으로는 추세를 규정하지 못한다"며 "투자자들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목요일(7일) 나올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화요일(5일)의 ISM서비스업지표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을 통해 노동시장의 추세와 경제 회복세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의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한 연준 관계자들의 입장 발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지난 주말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총재는 경제 성장에 따라 향후 수개월간 일자리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연준내에서 기존의 통화팽창 정책에 대한 이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에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설 일정이 잡혀 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총재는 이번 주에 세 차례 연설을 할 예정이고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총재도 목요일에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지난 금요일 더들리 총재의 발언이 나온 뒤 금리선물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후 연준이 제로 수준의 금리를 0.5%로 올릴 가능성을 38%로 제시했다.

또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후 더들리의 발언이 나오기 전에 선물이 점친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32%에서 64%로 늘어났다.

S&P500지수도 2월에 작성된 올해 고점인 1344까지 오른 후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당시 상투를 잡았던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에서 포지션 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블랙록의 수석 증권 전략가 밥 돌은 리스크, 그 중에서도 특히 유가에 대한 좀더 확실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 S&P500지수가 1250에서 1330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의 계절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낙관적 견해를 유지할만한 이유가 있다.

'주식투자자 연감(Stock Traders Almanac)'에 따르면 1950년 이래 다우지수는 4월 한달간 평균 2%의 상승 폭을 작성했다. 적어도 다우에게 4월은 연중 최고의 달이다. 


◆ 이번 주 행사, 일정
 
▷월요일

-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총재 연설
- 벤 버냉키 연준의장 연설
-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취임

▷화요일

- ISM비제조업지수
- FOMC 의사록 공개
-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총재 연설
-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총재 연설
-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총재 연설
- 개장전 KB홈 실적 발표

▷수요일

- 주간모기지신청
- 원유재고발표
- 개장전 몬산토, 마감후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실적발표

▷목요일

- 월간 체인스토어 판매
-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발표
-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소비자신용
-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총재 연설
- 개장전 컨스털레이션 브랜즈, 마감후 라이트 에이드 실적 발표

▷금요일

- 도매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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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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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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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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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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