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장관은 "정부는 물가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정책 최우선으로 삼고 전방위적으로 대처 중"이라면서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8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물가전망을 묻는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의 질문에 "어떤 원인, 사유를 댄다해도 서민들이 겪는 물가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이상 한파로 배추 등의 채소류가 뿌리부터 얼어서 공급에 차질 있는 등 1/4분기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물가고(苦)의 특징으로 윤 장관은 △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공급측 문제 △ 전세계적인 이상기온을 통해 나타나는 한파, 기류 등으로 인해 세계 곡물가격이 폭등하는 등을 꼽았다.
윤 장관은 "우리 힘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주원인인데 수요와 공급, 거시와 미시측면에서 총체적인 노력 중"이라며 "4월부터는 장바구니물가를 비롯해서 물가가 진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같은 물가불안이 3년간 정부가 성장위주의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 아니냐는 이성헌 의원의 질문에 윤 장관은 "이런 지적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경제 정책에 있어서 그에 따르는 기회비용이 있다"면서 "현재 경제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자리 창출이 최대 복지라고 생각하고, 일자리를 통한 소득증가에 있으므로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정부는 균형있는 접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