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농심이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맞아 프리미엄급 제품 '신라면 블랙(BLACK)'을 내놓는다.
농심에 따르면 설렁탕 한 그릇을 만들 때 필요한 분량의 쇠뼈 성분을 라면 한 봉지에 넣었다. 값은 기존 신라면의 약 두 배를 받을 예정이다. 국내에는 15일 출시하고, 수출은 다음 달 중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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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얼큰한 맛을 유지하면서 설렁탕 국물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영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제품에 붙이는 블랙라벨 개념을 도입, 제품명을 '신라면 BLACK'으로 정했다.
농심이 이번에 신라면 BLACK을 개발하면서 가장 초점을 둔 부분이 바로 영양강화와 균형이다.
전통 보양식인 우골 설렁탕으로 영양을 강화하고 영양 3대 요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을 62:28:10으로 설계해 라면이 곧 보양식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또 건더기 스프에는 우골스프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마늘과 우거지, 배추, 표고버섯 등을 듬뿍 담아 영양 흡수율을 높이고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 등 영양소를 보충했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미국·일본·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신라면은 지난한 해 국내 매출 3700억원을 올린 국내 1위 라면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의 대표 라면 브랜드다. 지난해 국내 수출분과 해외 현지공장 생산분을 합쳐 해외에서 2억4500만 달러(약 2700억원)어치가 팔렸다.
홍문호 농심 면CM팀장은 "신라면 블랙은 얼큰하고 매운맛에 우리민족 건강의 지혜가 담긴 설렁탕 국물을 접목해 맛과 영양의 깊이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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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