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준이 6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중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고 중국 경제전문가가 주장했다.
중국 관영 영자 신문인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는 2일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 산하 금융연구소의 첸 다오푸 연구원이 "연준이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과잉 유동성에 직면한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예상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첸 연구원은 연준이 긴축 정책으로 전환하게 된다면 국제 상품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수입 물가도 어느정도 억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언제 개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연준이 올해 말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 정보센터의 장 모난 연구원은 지난주 증권보를 통해 달러지수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미국은 새로운 부채 경감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