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일 AJS 대표> |
[뉴스핌=김양섭 기자]AJS가 4대강 사업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수일 AJS 대표는 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현재 4대강 지류관련 금강유역 사업이 가장 큰 수혜가 되고 있다”며 “금강 유역의 지방 자치단체와 토목 건설사들을 상대로 3년 전부터 영업을 해 온 결과 상당수 건설사들이 우리 회사 제품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평택이나 세종시 같은 큰 계획 구역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상수도의 기반 사업이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데 이는 금강 유역의 지류를 정비하여 식수를 확보하고 이를 이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의 설치가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내진설계 제품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다. 김 대표는 “배관 이음쇠 부분에서 내진설계에 가장 부합되는 홈조인트 공법의 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10여년 넘게 국내외 건설, 플랜트, 반도체, 조선, 발전소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며 “계 각지의 다른 규격과의 허용 공차를 없애는 제품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이 같은 노력으로 선진국 등에서 공동 개발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일본 기업으로부터는 신제품에 대한 샘플개발 주문을 받아 연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대지진 여파로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법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AJS는 내진설계 부품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AJS는 내진설계 관련 제품인 홈조인트(관이음쇠)를 생산하고 있다. 홈조인트는 파이프와 파이프를 연결하고 공기, 액체 등 유체의 방향을 전환하는 데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AJS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건축용에 국한됐던 배관용 조인트를 상수도용, 조선 및 플랜트용 등 으로 확대해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
최근 사업비중이 높아지는 분야는 반도체 설비 공정 등에 적용되는 ‘초정정파이프’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마진율이 높아 AJS는 이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범용으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은 박리다매 형식의 영업 방식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이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하지만 높은 기술력과 회사의 노하우가 없이는 생산 불가능한 초청정 세니터리 파이프와 부속류 및 대구경 용접 피팅의 경우 시장에서의 희소성의 가치 때문에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회사 AJST를 통해 발생되는 초청정파이프의 매출은 작년 1분기 19억원에서 올 1분기에 38억원으로 늘었다.
AJS는 지난해 568억원 매출과 4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0억원으로 잡았다. 김 대표는 “업계 특성상 1분기가 비수기지만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증가세를 나타냈고, 2분기부터는 경기회복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이후 큰 변동없는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일 대표 프로필>
1958년 경남 고성출생
서울고 졸업
원광대 졸업
고려대 정경대학원 수료
대신증권 , 하나증권 지점장
TOP & TOP 대표이사
(現) AJ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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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