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하락 수혜주 반등세 지속될 듯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전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22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09포인트(0.91%) 내려 2180.64 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열하루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거래소에서 140 억원 매수했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042억원 매도, 개인은 1906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에서 1654억원 매수 비차익에서도 3978억원 매수로 차익 비차익 합계 5633억원 매수했다.
주도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종목별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계속 펼쳐지고 있다. 오늘 시장은 제약, 전기가스, 통신 등 경기 방어주 성격의 업종이 상승하며 시장 하락을 제한했다. 반면, 전기전자, 증권, 운수장비 업종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제약 업종 가운데서 한미약품이 1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나흘째 상승하며 8.5% 올랐고 동아제약, 녹십가 제약 간판주도 각각 3.9%, 3.6%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업도 한국전력이 하반기 연료비 연동제 실시 가능성이 점쳐지며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2.6%대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틀간 급등한대 따른 차익매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하락 업종 가운데서는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업체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루머와 설이 난무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2.4% 내렸고 하이닉스는 5.8% 하락하며 하락폭이 컸다. 삼성SDI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4.8%와 2.1% 하락 마감했다.
현재 시장의 논란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우선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적완화 조치가 종료되면서 시장의 유동성 감소에 대한 우려이다. 이 부분은 버냉키 미FRB 의장이 지난 인터뷰를 통해서 6월말로 국채매입이 완료되더라도 FRB가 보유한 채권의 만기 도래분을 재투자하는 형식을 통해 당분간 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우려는 가신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양적완화를 통해 민간부문에서의 자생력이 확충되었고 금융기관의 신용 사이클 또한 회복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기에 금융시장에 유동성 감소에 따른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은 어닝 시즌을 맞아 기존 주도주의 상승 여력에 대한 논란이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심한 변동폭과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화학,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존 주도주인 화학, 자동차의 주도업종에 대한 관심은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고 있고 중국은 긴축에도 불구하고 9%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런 외부 변수에도 국내 기업들의 수출 지속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탄탄한 글로벌 수요 회복 속에 이미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는 국내 간판 기업들의 실적 전망 훼손도 미미할 전망이다.
다만, 당분간은 어닝 시즌 이후 모멘텀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도 업종의 강력한 어닝 효과는 오히려 차익실현의 빌미가 되고 있고 비주도업종 가운데서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가 진행되는 업종 내에서의 반등세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문의 : 대신증권 동대문지점 (02-74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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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