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농심 '신라면 블랙(BLACK)'이 출시 한달만에 100억원(출고가 기준)의 매출 대박을 터트렸다.
18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출시된 신라면 블랙의 잠정 판매액은 약 94억원이다.
라면매출 1위 제품인 기존 신라면의 월 매출이 평균 330억원과 비교했을 때 1/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해 업계에서는 초대박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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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측은 "라면업계에서 흔히 빅히트제품이라고 하면 월 매출 20억원 정도를 보는데 신라면 블랙은 이 수준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일반 라면에 비해 비싼 가격(판매가 1320원)이지만 이 같은 매출이 일어난 것은 시장에서 (소비자들로 부터 )선택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신라면 블랙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건강과 영양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란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출시하면서 한국의 보양식인 '우골'로 맛을 내고, 여기에 얼큰한 맛을 유지하면서 설렁탕 국물의 담백함과 구수함을 살렸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즉 농심이 신라면 블랙을 개발하면서 가장 초점을 둔 부분이 바로 영양강화와 균형이다. 전통 보양식인 우골 설렁탕으로 영양을 강화하고 영양 3대 요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을 62:28:10으로 설계해 라면이 곧 보양식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이번 신라면 블랙의 대박을 해외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일본·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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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