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일본은행(BOJ) 총재는 해외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강력하며 일본 내 공급제약 문제도 지난달 중앙은행이 예상한 속도로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일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은행이 정책 목표를 경제의 하방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둘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계속해서 경기순응적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어 "공급제약 상황이 지난달 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예상한 속도로 개선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올 가을부터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의 생산재개 움직임에도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어 "여름철 전력 부족은 이전 예상보다는 덜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엔화 강세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BOJ는 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콜금리 목표를 0~0.1%로 동결하고, 30조 엔의 대출 프로그램과 10조 엔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