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투자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이 실적을 이전받을 수 있게 된다.
24일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녹색 동반성장을 위한 그린 크레딧 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간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현대자동차 등 온실가스 다배출 5대 대기업과 관련 협력사 등 중소기업 대표, 15개 업종별 협회장, ESCO 협회장, 에너지진단전문기 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녹색 동반성장 간담회'를 갖고 현대자동차, POSCO 등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간 '그린 크레딧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의 도경환 단장은 "278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대상 대기업이 감축량의 10%를 그린크레딧으로 달성하면, 20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투자될 것"이라며 "녹색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대상기업에 강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해야하기 때문에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는 것.
도경환 단장은 중소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17%를 차지하며, 378개 관리업체 중 26%를 차지하나, 온실가스 배출감축에 대한 대응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지경부는 ‘대·중소기업 녹색 동반성장 지원방안’을 발표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출연한 자금에 대한 7% 세액공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에 에너지진단기관, 온실가스배출감축사업(KCER) 검증기관, ESCO 등이 전문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KCER)의 최소 등록요건을 완화해 다수 중소기업의 공동사업 일괄 등록 허용할 방침이다.
2015년까지 1조원 규모로 확대될 ESCO 시장의 전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전문 ESCO 지정제도'를 시행, 자금난 해소를 위한 'ESCO 공제조합'을 설립해 녹색 에너지 중소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지경부는 LED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전통시장 LED조명 보급에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하는 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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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