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올해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2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장 적게 사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남은 분기 중 사상 최대 기록이 계속 경신될 전망이다. 카드 해외사용 금액이 늘어난 주요 원인은 해외여행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금액은 큰 폭으로 줄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분기에 비해 2.5%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전분기보다 4.8% 늘어나면서 카드 해외 사용자수가 같은 기간 7.5%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한은 외환분석팀 김태섭 조사역은 "현재 추세로만 본다면 올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올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금액을 보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가 전분기보다 2.5%씩, 체크카드도 2.1%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가 67.7%로 가장 높았고, 직불카드 23.3%, 체크카드 9.0%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1/4분기중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7억 5000만달러로 전분기의 8억 9000만달러에 비해 16.2% 줄었다.
한은은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전분기보다 11.3% 줄면서 카드 사용자수 및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각각 11.1%, 5.8%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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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