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현대증권은 미국경제 위축, 유로존 재정위기 논란, 중국정부의 추가긴축 가능성에 따른 경기 경착륙 우려 등은 글로벌 경제 3대 압박요인이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악재가 마무리되는 가능성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4일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5~6월 주식시장을 억누르는 3대 글로벌 압박요인으로 안개국면에 위치한 글로벌 경제는 향후 악순환적 침체 가능성과 악재 마무리 가능성의 양극단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3대 불안요인 가운데 중국 경착륙 우려는 그 가능성이 미미한 것으로 보이고 그리스발 유로존 재정위기는 민간투자자의 자발적 참여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쨌든 결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안개국면의 한복판에 위치하며 여전히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는 핵심 변수는 2분기 들어 위축된 미국경제의 향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유가 하락이 미국경제 위축의 탈출구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유가가 배럴당 97.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17일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미국경제 위축의 상당부분이 유가상승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미 가계 소비심리 및 소비지출에 긍정적”이라며 “2011년 2분기 미국경제의 위축이 유가하락에 의해 그 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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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