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韓 경제 성장율 4.3%..'수출호조 지속'
- 원달러 환율은 연간 1070원 예상
[뉴스핌=정탁윤 기자]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는 올해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불안요인이 상존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22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 참석, '국내외 주요 경제현안 진단과 하반기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소장은 주요 경제현안 진단과제로 1)미국 경제 더블딥 가능성, 2) 유럽재정 위기상황으로 치닫는가, 3) 중국경제 긴축으로 급랭하나, 4) 국내 물가불안이 지속될 것인가, 5) 국내 금융불안이 위기로 확산될 것인가를 꼽았다.
결론은 "미국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낮고, 유럽재정 위기는 재발가능성이 높지 않고, 중국경제 긴축으로 하반기 성장세는 둔화되겠지만 경기 급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금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1%(상반기 4.3%, 하반기 3.9%)로 지속적인 물가불안은 경기회복의 걸림돌 될 수 있다"며 "금융 불안으로 인한 위기발생 가능성 낮지만 간헐적 금융불안 가능성이 있고,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반기 경제전망과 관련, 연구소측은 ▲세계경제성장률 상반기 3.9%, 하반기 4.1%, ▲한국경제는 금년도 4.3%(상반기 3.8% 하반기 4.6%), ▲수출호조 지속, 내수는 회복세, ▲수출은 전년 대비 19.2% 성장(상반기 2,773억, 하반기 2,784억 달러, 처음으로 수출 5,000억 달러 시대 개막) ▲ 민간소비는 상반기 3.2%, 하반기 3.6%(연간 3.4%) ▲ 설비투자는 상반기 8.0%, 하반기 8.4%(연간 8.2%)▲ 건설투자는 상반기 -7.6%, 하반기 4.0%(연간 -1.5%) ▲ 원달러 환율은 연간 1,070원(상반기 1,100원, 하반기 1,040원) ▲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연간 103달러(상반기 106달러, 하반기 100달러)로 전망했다.
정 소장은 "경제회복은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많은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과 적극적인 미래준비와 유연성 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성공적인 기존사업은 강화하면서, 미래 유망한 사업영역 광범위하게 탐색해야 한다"며 "외부여건 변화에 따라서 적시에 진퇴가 가능한 유연성 확보 또한 필요하고 내부 결속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깨끗한 조직문화와 일체감, 자긍심 등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문화의 기본"이라며 "조직의 관료화와 비대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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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