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공화당이 적자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세수를 대폭 확대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수용 의지를 내비치면서 예산안 합의 기대감이 고조됐다고 6일(미국 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 간 예산안 관련 중요 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공화당 서열 2위인 존 카일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세수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합의한 세수를 모두 더하면 1500억~2000억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소유 부동산 매감 및 정부 서비스에 대한 추가 요금 산정 등을 통해서도 세수를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다른 부문에서 세제 감축을 진행한다면 예산안과 관련한 세제 혜택 종료 주장에 합의할 수 있다고 말해 세제개편안에 대한 타협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세제 혜택에 관한 허점을 논의할 때는 반드시 세제 감축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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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