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유통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더위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매출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의 동기간 데비터와 비교한 결과 매출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폭염이 먼저 시작된 부산 및 영남, 호남지역이 24%, 제주와 충남이 12%, 서울권 수도권이 각각 8%씩 상승하였으며 저온현상이 계속되는 영동지역은 5% 상승에 그쳤다.
품목별로 보면 아이스크림이 53%, 아이스커피류 50%, 생수, 42%, 음료 30%, 유제품이 10%가량 매출이 올랐으며, 특히 휴가용품들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한달 간 스크류바 등 인기 아이스크림 9종 (900원)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빠삐코 외 5종(1000원)은 2개이상 구매시 40%할인, 설레임 3종(매가 1800원)은 2개이상 구매시 44.4%할인한 1000원에 제공하는 증정 및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폭염이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 같은 기간 보다 10.1%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 89.8%, 얼음컵 음료 78.4%, 생수 55.4%, 이온 음료 52.9%, 맥주 24.2%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름 대표 상품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또한 밤 늦은 시간까지 한강변과 공원을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아, 세븐일레븐 14곳의 한강공원 내 점포의 매출이 전주 보다 94.1% 증가하고 객수는 10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이은 열대야 현상 때문에 야간 활동객이 늘면서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출과 객수가 각각 232.7%, 258.7% 신장했다.
송지호 보광훼미리마트 마케팅팀장은 "날씨가 더워져 아이스크림, 음료 등 하절기 계절성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증정 및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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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