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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줄다리기에 美 달러 매도 압력 거세질 듯

기사입력 : 2011년07월24일 22:32

최종수정 : 2011년07월27일 09:08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부채한도 상한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양당간 합의점 모색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금주 달러화는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이 발표되면서 유로존 부채위기가 한 풀 꺾인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부채 논의와 디폴트 가능성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미국 부채 상한 논란에 리스크 선호 심리는 수 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신용평가기관들이 경고했듯이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일각에서는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릴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8월2일까지 어떠한 종류의 합의라도 나오긴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있지만 합의 실패시 디폴트 가능성은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점차 짙어지고 있다.

미 의회 관계자들이 25일(월)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전까지 어떻게든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구체적 숫자를 두고 또 다시 이견이 나타나 합의 전망은 여전히 안갯 속이다.

GFT 통화리서치 담당이사 보리스 스클로스버그는 "주말동안 시장이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한다면 시장은 일단 매도부터 하고 볼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럽만큼의 협력 수준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달러에는 더 부담"이라고 말했다.

현재 3조달러 규모 적자감축안은 양당의 지지 하에 진행되는 모습이지만, 증세를 둘러싸고는 백악관과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공화당은 정부가 지출을 감축하면 그에 따라 부채한도를 늘려주는 2 단계 해법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2012년까지 부채 한도를 일시에 증액해주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대해 특히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화 랠리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해법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견고하거나 포괄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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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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