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이달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내수부진과 환율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우려가 커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91로 전월과 같았으며, 8월 업황 전망BSI는 91로 전월의 90보다 1p 상승했다. 계절성을 감안할 경우 업황BSI는 1bp 오른 87, 8월 전망은 3bp 오른 90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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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나 채산성, 자금사정 또한 지난달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매출BSI의 7월 실적은 104로 전월의 106 대비 2p 하락했으며, 8월 전망은 105로 전월과 동일했다. 채산성BSI는 7월 실적이 87, 8월 전망이 88로 모두 전월대비 2p씩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7월 실적과 8월 전망이 9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체들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만 그 비중은 20.5%로 전월보다 1.7%p 감소했다. 내수부진 환율 등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더욱이 이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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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의 체감경기도 전월과 비슷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84, 8월 업황 전망BSI는 83으로 전월보다 1p씩 하락했다. 계절조정 업황BSI는 7월 실적과 8월 전망이 모두 84로 동일했다. 실적은 1p 상승한 반면 전망은 1p하락한 수준이다.
매출 실적 및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는 다소 악화됐다. 매출BSI는 7월 실적과 8월 전망이 각각 94, 93으로 모두 전월대비 4p와 5p 하락했다.
다만 채산성이나 자금사정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채산성BSI는 7월 실적이 91, 8월 전망이 90으로 전월보다 1p씩 하락했으며, 자금사정 BSI는 7월 실적과 8월 전망이 90으로 동일했다. 7월 실적은 전월보다 1p 하락했지만 8월 전망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에서 경영의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0.6%p 늘었다. 반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77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1661개의 제조업체와 894개의 비제조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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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