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아반떼가 시빅 보다 낫다는 평가에 미국 혼다가 반기를 들었다.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가 1일(현지시각) 혼다 시빅에 대해 이전 모델 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자, 2일 미국 혼다가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혼다는 성명을 통해 ‘컨슈머리포트의 신형 시빅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빅은 이전 모델 대비 연비, 안전성, 신뢰성 등 모든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전 세계 언론에 인용이 될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컨슈머리포트 평가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앞서 컨슈머리포트는 시빅이 ‘브레이크 성능의 약점, 승차감 저하, 내장 질감의 저하’ 등을 지적했다. 이 결과 시빅은 12대의 소형 세단 중 11위로 추락하게 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20년 동안 시빅을 좋은 차로 추천해왔다. 또 최근 10년간 5차례에 걸쳐 시빅을 최우수차로 선정했다. 작년 미국에서 시빅은 26만대가, 아반떼는 11만대가 팔렸다.
특히, 컨슈머리포트는 시빅 대신 현대차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와 기아차 포르테가 추천할만한 차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달 31일 시빅 888대가 리콜에 들어간 상태다. 해외에서도 시빅, 스트림, 크로스로드 등 3차종이 15만대를 리콜하는 등 혼다의 품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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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