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우호적 평가 약화, 하방리스크 우려
<사진=김학선 기자> |
다만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데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 방향을 운용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3.25%에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대외 경제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문구가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는 것으로 변경된 점은 이를 뒷받침 한다.
세계경제에 대한 우호적 평가도 다소 약화됐다. 신흥국의 경제호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미국등 선진국의 경제 회복세는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일시 주춤했다는 평가보다 다소 후퇴한 것.
앞으로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지만 주요국 경기의 둔화 지속 가능성,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빼놓지 않았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상승기조를 유지하고있다는 평가를 이어갔다. 고용사정 역시 민간부분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경계심을 높였다.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지난달 높은 물가 성장세는 여전히 농산물 가격의 상승에 기인했다는 판단이지만 향후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변하지 않았다. 근원물가의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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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