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기회복세 약화·유로존 위기 확산
[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11일 한은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 약화와 유럽 국가채무문제의 학산 조짐 등으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증대됐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2/4분기중 GDP성장률(전기비 연율)이 1.3%에 그쳤고, 1/4분기도 0.4%로 당초 1.9%에서 큰 폭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7월중 실업률은 9.1%를 기록하기도 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 한은은 국제 원자재가격이 하락움직임을 보이겠지만 농산물가격 상승과 수요 압력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7월중 소비자물가의 오름세(연 4.7%)가 확대된 것은 장마철 호우의 영향으로 채소류를 중심으로한 농산물 가격이 큰 폭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7월중 수출은 비IT 제품이 크게 늘면서 사상 최고치인 514억달러를 달성했다. 일평균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인 21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월중 경상수지도 상품수지 개선에 힘입어 29억 9000만달러로 집계돼 5월의 21억 8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6월중 소매판매 및 설비·건설투자가 5월보다 증가했고, 7월중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6월중 제조업 및 서비스업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건설투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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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