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도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일(미국 시간) 공개된 NBC 뉴스/월 스트리트 저널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의 전반적 업무 수행 지지도는 44%를 기록, 7월 이후 3%P 하락했다. 오바마의 경제 운용에 대한 만족도는 37%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는 3.1%P.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조사원 피터 하트는 이 같은 저조한 결과는 오바마가 더 이상 내년 대선에서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ABC/워싱턴포스트에선 미국의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이 오바마의 경제 및 고용 정책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세 명 가운데 한 사람 꼴로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들의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3.5%P로 밝혀졌다.
폴리티코와 조지워싱턴대학이 잠재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72%의 응답자들이 미국이 지금 크게 또는 어느 정도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해 12%P나 올라갔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3.1%P.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들은 재선에 도전한 오바마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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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