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월 지상파 광고비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광고비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8월 SBS, KBS2, MBC의 TV광고비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41.1%, 23.8%, 34.2%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SBS의 TV광고비 증가율이 경쟁사보다 좀 더 높았던 이유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상대적 경쟁력이 작년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월드컵 등 10년 상반기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 후 10년 하반기에 광고예산이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8월 광고대행사별 전파매체 광고비 취급고에서 제일기획이 전년동월 대비 44.0% 증가했다며 취급고 점유율은 15.4%로 전월(16.4%)에 비해 낮아졌으나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노션의 취급고는 전년동월 대비 16.7% 증가했고 GIIR, SK마케팅&컴패니의 취급고는 각각 31.4%, 4.6%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취급고가 늘어난 것은 삼성 그룹의 광고비가 증가했고 신규 광고주의 광고비 집행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8월 전파매체 광고비는 72억원으로 전년동월 25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일기획의 전파매체 취급고 중 삼성 그룹의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39.2%에서 11년 8월 현재까지 43.1%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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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