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동반성장 대표브랜드격인 성과공유제가 잘 안착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성과공유제 보상금으로 지난 8월까지 협력사에 176억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지급한 169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연말까지 3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포스코는 예상하고 있다.
보상금이 늘어나 것은 지난해 12월 2ㆍ3차 협력사도 1차 협력사와 성과공유제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 시험제품이 필요 없는 간단한 과제에 대해 '신속 이익 공유(Quick-Benefit Sharing)'제도를 마련하는 등 성과공유제 절차를 크게 간소화한 것도 요인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가 하고 있는 동반성장의 대표 브랜드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유효하고 효율적인 동반성장의 대표 수단”이라며 “성과공유제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도입된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이 공급하는 품목의 수명향상 및 원가절감, 수입품목 국산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포스코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동반성장의 대표 정책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 공동 개선활동을 통해 발생한 성과는 3년간 중소기업에 현금 보상하는 것과 함께 최대 3개년까지 장기계약권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개선과제를 위한 시제품 생산비용 및 현장적용에 따른 비용 역시 포스코가 지원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생발전 차원에서 올해 채용인원을 6600명으로 늘리고 이중 고졸채용을 현재 42%에서 50%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사회적기업 강화를 통한 소외계층 일자리창출 등의 사회적책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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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