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계속되고 있는 세계 경기침체에 대비해 중국이 소비재 보조금을 포함한 최대 7280억 달러(4조 6500억 위안)에 달하는 부양책을 쓸 수도 있다고 도이체방크가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 마 준은 지난 16일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바우처, 소비재 보조금 또는 전기세 및 수도세의 일시적 감면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심각한 세계 경제 침체가 도래하더라도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10년 말까지 사용된 부양 규모인 9조 3000억 위안의 절반보다 크진 않을 것이다"며 "통화보단 재정부양책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자국의 최대 수출국인 유럽의 채무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한 성장 둔화 위협, 고공행진하는 물가와 맞서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중국이 지난번 경기 부양에 따른 자산 거품, 인플레이션, 부실 대출 등과 같은 비용을 감안했을 때 금번 경기 부양책의 규모는 제한될 것이 라고 지적했다.
한편 런민은행 전 부총재 우 샤오링은 "중국 정부는 인플레 압박과 중앙 및 지방정부의 부채로 인해 재정 혹은 통화부양책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