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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강금속株, 환율급등..악재지만 여파는 업체마다 달라

기사입력 : 2011년09월23일 14:4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고려아연, 풍산, 현대하이스코 유리

[뉴스핌=노희준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급등으로 철강/비철금속주들이 더딘 업황회복에 더해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환율급등의 여파는 업체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환율급등은 철강금속업종에 부정적이지만, 비철주보다는 철강업체가, 철강업체 중에서도 원료수입비중이 높은 쪽이 환율급등으로 더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단 환율급등은 전반적으로 철강업종에 부정적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강업체는 원재료 수입액이 제품 수출액보다 많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익성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체별로 그 영향은 다소 다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환율급등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로 업체인 포스코나 현대제철은 원료를 대부분 수입하는 데다 수출 비중은 높지 않다"며 "동국제강도 후판 소재인 슬라브를 100% 수입하고 있어 환율급등에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SK증권에 따르면, 포스코과 현대제철의 수출비중은 33%. 27% 가량으로 높지 않다.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경우 연간 환율 10원 상승시 각각 순이익이 올해 실적 대비 각각 2.6%를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같은조건에서 동국제강은 순이익이 11%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고려아연과 풍산 등 비철금속업종은 상대적으로 환율상승에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 견해다.

고려아연은 경우 매출액이 100% 달러기준으로 결제되면서 원달러 환율상승이 메탈가격 하락을 일정부분 상쇄시키기 때문이다. 국제 비철가격 하락폭보다 환율 상승폭이 크다면 제품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연간 10원 상승시 고려아연 순이익은 147억원이 증가한다"며 "풍산 역시 수출비중이 54%로 높은 데다 원료해외구매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환율상승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과 풍산의 외화부채는 각각 1억 5000만달러, 1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며 "환율변동에 의한 외환손익도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하이스코 역시 현대제철에서 열연을 공급받고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으로 열연의 내수조달비중이 증가해 환율상승에 유리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환율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철강주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환율상승에 유리한 고려아연을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4분 현재 철강/금속주는 전거래일보다 7.74% 급락하면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풍산이 14.11% 급락하는 가운데 고려아연, 동국제강,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포스코 등이 6~13%대 크게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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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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